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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오션 동영상을 보면 2명이상의 캐릭터를 MANUAL로 놓고 직접 조작하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느낄수도 있는 부분인데
스타오션에서 더블플레이가 시작된 배경은 아이러니 하게도 못난 AI성능을 메꾸기 위해서였다
시리즈 첫작인 SFC용은 하드웨어적인 한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AI는 바닥을 치닫는 수준이었다고 평가가 내려지고있고
두번째작인 PS용 역시 SFC에 비하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역시 사람의 지능은 따라올수 없었다.
시리즈 세번째작인 블루스피어는 말 안해도 GB용이라서 AI는 포기했고 [...]
네번째작인 스타오션3와 DC는 공격빈도, 회피빈도를 조절할수있게 해놨지만 역시 게이머들의 만족을 해주진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스타오션의 정통한 매니아들은 멍청한 AI로부터의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기위해 직접 모든 캐릭터를
조작하는 이른바 MANUAL플레이라는 것을 생각해내게 된다.

MANUAL플레이란 2인 이상의 캐릭터를 작전 "아무것도 하지마!"로 설정해두고 말 그대로 직접 혼자서 조작하는
그러한 플레이를 말한다.

스타오션은 최대 4명까지 파티가 가능하니까 최대 Quadruple Play 까지 가능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Triple 이상으로 넘어가면 심한 공황상태에 반드시 빠지게 되어있다.
내가 아는 게이머들 끼리는 "Panic Strike 현상" 이라고 예기하는데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에 혼란이 찾아오기 때문에 "패닉스트라이크 현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패닉스트라이크는 트리플 이상, 쿼드러플에서 발생하는데 적이 2체이상 나올경우에 심하게 발생한다.

국내 스타오션의 트리플 플레이어는 Diner님 딱 한사람뿐이다.
나도 트리플플레이를 못하는건 아니다. 나도 요즘은 트리플플레이를 하고있고
스타오션2때는 쿼드러플 플레이만으로 클리어한적도 있으니까....
하지만 Diner님은 완벽한 트리플 플레이를 구사하는 분이시다.
사실 트리플로 완벽하게 구사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트리플 플레이를 할수 있는것과, 완벽하게 할수 있는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것이다.

어찌되었거나 매뉴얼 플레이는 멍청한 AI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고
절대 남에게 자랑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다.
사실 톡까놓고 말하면 트리플 이상으로 넘어가려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요소가 없다고는 할수는 없지만
더블플레이가 점점 질리기 시작하면 이번엔 트리플로 해보고 싶은 사람의 욕구라고 해야할까?
트리플로 넘어가면 이미 초고수가 아니라 ㅚㅜ라고 봐야한다.

Posted by MOB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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